somewhere
나는 왜인지 내 글과 공간을 더 알리고 대중적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책임에 휩싸인다. 밑도끝도 없는 이건 어떤 자신감이 아니라 하나의 즐거움을 만드는 촉매제로써다. 그리고 뭐라 말할 수 없는 일말의 책임감도 조금 있다. 하지만 새로운 다짐은 늘 게으름과 권태를 수반한다. 게으름은 행동하지 못하게 만들며 권태는 모든 걸 허무한 빛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권태롭지 않으며 항상 텐션이 유지된 상태 그건 관계에서도 일에서도 일상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항상 견지해야 할 예민한 감각이다.
결국 그래서 나는 이 모도 없는 블로그도 호스팅 도메인 비용 지불하며 계속 하고 있고 거의 미투 찍히지 않는 미투데이도 꼬박꼬박 로그인 하고 트윗터도 07년부터 어쨌든 하고 있고 페이스북도 좋아한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의 부산물은 언제나 변두리이다. 그들의 자리는 원래부터 변두리였기 때문이다. 그래야지만이 경계와 변두리 속에서 마주치는 새로운 나,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듣는 다른 이, 별로 소통이라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쨌든 주고 받아지는 무언가 그리고 그 와중에 생겨나는 나직하고 생경한 감정들